티스토리 뷰

반응형

갑자기 쌀쌀해진 요즘 김장 준비하시는 가정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배추를 사다 직접 절이기도 하지만 치솟은 채소값과 소금값, 하다 못해 물세까지 안 오른 것은 내 월급뿐인 요즘 절임배추를 사다 김장을 담그시는 것이 힘도 덜 들고 돈도 덜 드는 방법이라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직접 절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절임배추를 고르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어떤 것들을 확인해야 할지 구매한 절임배추는 헹궈야 하는지 관련정보를 준비했습니다.

 

배추 산지 확인

 

 

 

대표적인 배추산지로는 해남, 괴산, 강원도 고랭지 (평창, 대관령, 영월)가 있습니다. 속이 꽉 차고 조직이 치밀하고 당도가 높은 배추가 김장에 좋은 배추인데요. 이 대표 산지들의 배추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위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장용 배추는 재배기간이 90일 이상은 되어야 하고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경우 120일 정도 된 배추가 가장 맛있습니다. 보통 11월 20일 정도에 재배된 배추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그 시기가 더 늦어져 11월  말 정도의 배추가 가장 품질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괴산의 경우 해남이나 강원도 고랭지보다 적정 재배기간이 더 이르기 때문에 김장을 11월 중순 이후에 담으신다면 해남배추나 강원도 고랭지 절임배추를 더 추천드립니다.

 

 

 

 

 

 

 

 

 

 

배추의 상태

 

속이 꽉찬 배추속이 노란 배추겉잎이 진한 초록색인 배추

 

 

겉잎은 진한 초록색이고 속은 샛노랗고 크기가 중간 정도인 배추가 좋습니다. 특히 중국산 배추는 겉잎을 제거하고 수출하기 때문에 겉면이 흐릿한 노란색입니다. 국내산 배추보다 수분함량이 많아 물컹거리고 잘 물러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소금 확인

 

소금소금천일염

 

절임배추에서 배추와 똑같이 중요한 부분이 소금입니다. 간수가 잘 빠진 천일염으로 절여야 맛있습니다. 천일염이 아닌 정제염을 사용하는 경우 오래 두면 김치가 물렁해질 수 있습니다. 

 

 

HACCP (해썹) 인증 확인

 

해썹 인증마크

 

HACCP (해썹) 이란 식품의 안전성을 책임지는 인증마크입니다. 식품의 원료 관리, 제조/가공/조리/선별/처리/포장/소분/보관/유통/판매 과정에 위해 물질이 섞여 오염되지 않도록 각 과정에 위해요소들이 없는지 평가해 관리하는 기준입니다. 절임배추의 경우 2008년 12월 1일부터 의무적용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해썹인증을 받은 업체인 경우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업체이기 때문에 위생과 품질 부분에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하는 배추가 HACCP 인증업체의 배추인지 확인하려면 아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HACCP 인증 업체 확인하기로 들어가셔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추 절이는 물

 

 

 

지하 암반수로 배추를 절인다고 광고를 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하수도 점점 오염되고 있고 방사성물질까지 검출되고 있습니다. 지하수는 수질검사나 오염실태조사가 철저하지 않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질 오염 우려가 많은 지하수보다는 상수도를 사용하는 업체의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절임배추 헹구기

 

절임배추절임배추 헹구기절임배추 헹구기

 

절임배추를 상온에 하루이상 보관시 대장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받자마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배송 시 벌써 상온에 하루 이상 노출되므로  3번 정도 헹궈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회 세척 시 대장균이 95% 감소하였고 배추의 단맛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3회 이상 너무 많이 세척 시 배추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반응형